00149991 [일기] 너무했음.
◎ 글쓴이 : Jay Kay
◎ 글쓴날 : 2005년 10월 01일 [토] 09:07:24
길을 건너고 있었다. 초행길이고 새벽 빗길이었다.
◎ 글쓴이 : Jay Kay
◎ 글쓴날 : 2005년 10월 01일 [토] 09:07:24
커다란 횡단보도 중간쯤...차가 비를 튀기며 달리는 소리가 들려서
고개를 돌려보니 흰색 세단 한 대가 무섭게 달려오고 있었다.
"서겠지, 서겠지..." 이랬는데...
결국 안 섰다.
정말 딱 10센티도 안되는 거리에서 쌔앵~ 하고 지나갔다.
횡단보도 위에서..것도 한 중간에서.....
죽을 뻔 했다.
그냥 길을 마저 건너려다 너무 화가나서 신호에 걸려 서있는 차를 향해 가서
문을 두들기고 말을 걸었다..... 죄송하다....얘기하느라 미처 신호를 못봤다......
계속 말하지만....내 화는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아무 방법이 없으니 ... 그냥 뒤돌아 섰다.
진짜 너무했다...만약 한 발짝만 더 걸었다면...하고 생각하니 끔찍하다.
그렇게 사람 앞을 지나가놓고는...내가 먼저 말걸기 전까지 아무 행동도 안하고...
사고 났었다면...뺑소니를 치지 않으셨을까? 젠장....
그 후에 총알택시를 또 탄 덕에 놀란 심장은 조금 더 긴장하고 있어야만 했다. -,.-;
얼마 전에는,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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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기억이 난다. 꽤나 생생하게. 기억력이 형편없는 나에게는 상당히 선명한 기억이다. 그 때 신호에 걸린 그 차로 다가서면서 사이드미러를 발로 차서 부숴버리고 싶었던 심정도 기억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