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깃'에 해당되는 글 18건

  1. 2009/12/21 Rest in peace..B
  2. 2009/09/03 음악의 부재
  3. 2009/04/25 Signs, Patrick Hughes (1)
  4. 2009/03/02 자가차량 운전자 (1)
  5. 2008/12/07 Smell Likes a Geek Sprit
  6. 2008/11/08 러시아 도시락 (1)
  7. 2008/09/21 '하지말라면 더 한다' 혹은 '하지말라는 것 따위는 신경 안 쓴다.'
  8. 2008/09/07 해바라기 운동을 하다가 하늘을 보았다.
  9. 2008/05/19 통조림 라멘
  10. 2008/04/25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서서가기'와 '최단거리 안내' (3)
2009/12/21 10:57

Rest in peace..B


인터넷 뉴스에서 심장마비로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google에서 8mile의 스틸컷을 계속 뒤져봤지만 아쉽게도 내가 좋아하던 그 표정의 스틸 컷은 없었다. 아무래도 집에가서 8mile의 재감상(아마 다섯 번째로 생각되는)을 해야할 듯 싶다.

B Rabbit에게 외도를 들킨 후, shelter에서 그의 공연을 보던 그녀가 B에게 중지를 날리며 짓던 그 미소. 멋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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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3 00:16

음악의 부재

나노의 분실. CDP의 고장. 카오디오의 안테나 고장. 라디오도..MP3도..CD도... 아무 것도 들을 수가 없다. 젠장.
요즘 내가 최신가요 챙겨듣던 것이 내게 이렇게도 중요한 부분이었던가. 갑갑하다.
나가기가 싫어진다. 바디스웨터 구해 입고 집에서 TV나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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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5 12:28

Signs, Patrick Hug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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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Jay Kay 2009/04/25 12:50 address edit & del reply

    For real.... I have no idea where the hell my love is...

2009/03/02 23:05

자가차량 운전자

요즘 내가 끌고다니는 차는 1996년식 기아 크레도스 이다.

당췌 언제 퍼져버릴지 모르는 불안한 마음에도 인수 후, 두 달이 되도록 아직 카센터를 한 번도 안데리고 가봤다.

오늘 운전하면서... 음악을 안틀고 차 소리를 들으며 다녀보니... 음악을 꼭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삐익대는 브레이크 패드, 커브 때마다 비명지르는 오토밋션, 수시로 웅웅거리는 엔진과 불시에 켜지는 엔진점검 경고.....어제 가족들과 '워낭소리'에서 늙어빠진 소가 움직일 힘이 없는 듯 멈춰서 움직이지 않던 소의 모습이 떠올랐다.

내게 있어서 차는 목적성을 수단이다. 내가 무슨 차를 타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차를 타고 어디를 가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그래도 목숨걸기는 싫다;

늘 2004년, 견인의 추억이 생각나는 운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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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luto 2009/03/03 02:32 address edit & del reply

    나도 96년식 크레도스; 우리 같은차 타는구나 흐흐
    나도 겁나서 장거리는 못뛰겠더라;

2008/12/07 21:56

Smell Likes a Geek Sprit


Clipping from <The Big Bang Theory> Season 2 Episode 1 "The Bad Fish Paradigm"

CBS에서 하는 재미있는 시트콤 Big Bang Theory. 네 명의 주인공 중 가장 Geek다운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는 Sheldon이 빨래를 정리하는 모습이다. Penny가 양말을 말아서 정리한 것을 다시 펴서 새로 접는 모습은 정말 Geek 답다.

근데 중요한 것은 나도 저 도구가 갖고 싶다는 점이다. 기발해서 좋고, 나도 저렇게 하고 싶고,
분명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미 사실 저런 방식의 옷정리를 하고 있는 셈일지도 모른다.
자주 신지 않는 양말의 경우, 어머니가 말아서 놓아두시면 다시 펴서 새로 접고 옷장에 넣어둔다.
그리고 티셔츠를 보관하는 옷장이 작은 관계로 옷가게에서 옷을 개어놓는 방식-두꺼운도화지를 이용하여 네모나게 접는 방식으로 접어서 보관한다. 그래서 어머니가 잘 개어주셔도 다시 한 번 펴서 얇게 개어 넣어놓고 있다. 

어쩌면 나는 비록 Sheldon처럼 엄청난 천재는 아니지만 괴짜의 면모를 조금은 가지고 있는 남자인걸까.
이런. 하나 더 발견했다. 내가 인기없는 게 납득이 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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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8 09:56

러시아 도시락

연수원에서 접해보았던 "도시락 - 러시아 수출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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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선권 2008/11/17 07:58 address edit & del reply

    여기 사람들은 다쉬랔이라 하더군. 히트상품.

2008/09/21 21:19

'하지말라면 더 한다' 혹은 '하지말라는 것 따위는 신경 안 쓴다.'


"본 도로는 시화방조제 유지관리 및 시화MTV사업의 공사전용 도로로 대단위 중차량의 운행으로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어 일반차량의 진입, 인라인, 마라톤, 낚시등의 일체행위를 위한 출입을 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08. 6.
한국수자원공사

라고 써있는데... 딱히 일요일 제외라는 말도 없는데 낚시 인파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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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7 20:43

해바라기 운동을 하다가 하늘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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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9 09:37

통조림 라멘

자판기에서 뽑았을 것 같은 통조림 라멘. 지난 4월, 마코토가 올해 캐나다에서 일본으로 돌아가는 길에 한국에 들렸다가 내게 주고 갔다. 원래는 그의 약혼녀이자 나의 친구이기도 한 히토미가 작년에 마코토가 캐나다 갈 때 특별한 날(취업확정 등)에 먹으라고 준 건데..딱히 그런 날이 없어서 안먹었다는..아무튼, 요렇게 생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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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작은 캔이 사리 추가인가, 따로 먹는 것인가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 일어를 못 읽으니 뭐...그리고 맛은 보다시피 돈고츠 라멘이고 면은 뭐 곤약?이라서 그런지 딱히 맛은 잘 모르겠고...나쁘지는 않았다. 나도 특별한 날?따먹으려다가 일요일 아침에 코스트코 베이글이 떨어져서 충동적으로 캔을 땄더니만 그다지 기대에 부응하는 수준은 아니었던 것 같다.

아무튼, 남들이 블로그에 음식 먹은 거 자랑하기에 나도 한 번 남겨본다. 딱히 찾아와 보는 사람은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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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5 22:43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서서가기'와 '최단거리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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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난다. 바쁜 사람을 위해 왼쪽을 비워달라던 에스컬레이터 예절(?). 분명 시작은 5호선부터였던 것 같다. 사람들이 이 새로운 습관에 익숙해지기까지 꽤 오래 걸렸던 것으로 기억난다. 그래도 우리는 해냈다. 바쁜 사람들은 고속도로마냥 뚤린 왼쪽 길로 뛰어다녔다. 그러다 어느 시점부터 몇몇 사람들은 왼쪽에서 서서 가는 사람들에게 심지어 짜증을 내는 단계까지 도달 했었다.

그런데 요즘은 다시 두 줄로 서서 가란다. 그게 진작부터 하고 있던 것이지 않았나? 언제는 그렇게 하지 말라그랬잖은가? 뭐 일단, 안전상의 이유를 내세우는데...그럼 그 전에는 한 줄로 가라고 했던 이유가...지하철의 사람들의안전보다는 마음 급한 것을 응원하는 차원이었던 것인가?

좀 다른 생각도 난다. 다시 이러는 이유가 혹시.. 오른쪽은 고정된 무게인 반면, 왼쪽만 무게이동이 잦은 것 때문에 에스컬레이터의 기계 고장이 잦아지거나 하는 가능성과는 상관없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지금은 조금 느려도 안전하게 가는 방법으로 다시 돌리려고 돈 써가며 열심히 홍보 중이시다.

그건 그렇고.

그런데.어느 날.
환승역 계단에 가까운 문 위치를 안내한 것을 지하철 역에서 보게 되었다. 자, 이것은 무엇인가. 네이버에서는 그렇다 치자. 궁금한 사람이 있고, 답을 해주는 사람이 있는 것인 뿐이니까. 그렇지만, 이렇게 지하철 역에서 어디서 타면 갈아타는 통로와 바로 연결된다는 안내는...공식적인 것이 어울리지 않는다.

환승계단에 가까운 문에 타는 것은 에스컬레이터의 한 줄 비우기와 같은 맥락의 습관이라고 본다. 나도 물론 학생 때는 어떻게든 지하에서의 시간을 줄이고자 바로 내리면 계단인 곳을 외워가며 전철을 탔었다. 그 때야 어차피 한산한 시간에만 학교를 다녔으니 아무 느낌이 없었다. 하지만, 요즘 출근 길에 교대역에서 환승을 하는 나는 지하철의 4번째 칸에서만 환승하는 사람의 70%가 쏟아져나오는 모습을 볼 때마다 너무 안쓰럽다. 계단 아래에는 줄이 만들어지지 않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몰려서 혼잡하고, 위에는 심지어 계단을 다리짧은 유치원생들처럼 한 개씩 오르고 있다. 난 그냥 보면서 잠시 서있다가...다음 열차가 오기 전에 꼴찌로 올라간다. 뭐 5~10분 지각한다고 혼나는 회사는 아니니까. 근데, 그 광경을 보고 있으면 저러다가 한 명 넘어지기라도 하면 참 가관이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 안전을 생각한다면 나처럼 덜 바쁜 사람들은 좀 다른 문에서 내려서 천천히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굳이 바쁘지 않은사람들에게까지 빠른 환승을 안내할 필요는 없다. 그것도 공식적인 분위기로. 바쁘고 급한 사람들은 알아서 다 외우고 다닌다.

자꾸 이렇게 안전, 질서, 예의를 크게 도움되지 않는 사소한 신속함 때문에 무시하는 아이디어들이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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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luto 2008/04/30 01:04 address edit & del reply

    두줄서기 요거요거 바뀌기 힘들지 않을까. 왼쪽에 서있는데 보통 눈치가 보이는 일이 아니라;
    나도 빠른 환승칸보다 널널한 칸을 좋아함. 출퇴근시 널널한 칸 안내 같은것도 있으면 좋으련만.

    • BlogIcon Jay Kay 2008/04/30 23:48 address edit & del

      Pluto가 누군가 했네..

      진짜 드문드문 글 싸질러 놓는데..매 번 읽고 답 달아주니 고맙다.

  2. BlogIcon Jay Kay 2008/05/01 00:11 address edit & del reply

    이게 다 사람들이 원칙과 절차없이 무조건 빠르게 성장하고 발전만 하면 만사가 OK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실수라는 생각이 든다. 적절한 고민들을 좀 하고 사시길. 감히 말해본다.